디펜딩챔피언 FC서울이 또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서울은 1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부산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 17분 윌리암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서울이 볼점유율에서 59대41로 앞세였다. 그야말로 파상공세였다. 그러나 밀집수비에 가로막혀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서울은 3경기에서 고작 승점 1점(1무2패)에 그쳤다. 1무1패였던 부산은 홈에서 짜릿한 첫 승을 신고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과 윤성효 부산 감독의 대결도 관심이었다. 윤 감독은 지난해까지 수원 사령탑이었다. 최 감독은 지난해 K-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한 번도 윤 감독을 넘지 못했다. 정규리그와 FA컵에서 6차례 맞닥뜨려 1무5패였다. 징크스는 계속됐다. 윤 감독이 부산 지휘봉을 잡은 후 첫 승점 3점을 챙겼다. 최 감독은 쓸쓸하게 발걸음을 돌렸다.
부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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