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스타 린지 본과의 열애설을 당당하게 밝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계 정상 탈환에 나선다.
우즈는 22일(이하 한국시각)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두가지 목표에 도전한다. 바로 PGA 투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타이기록과 세계랭킹 1위 탈환이다. 대회코스인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419야드)은 우즈가 좋아하는 또 하나의 '텃밭'이다.
'골프의 전설' 파머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우즈는 일곱 차례나 우승했다. 우즈는 2000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03년까지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한동안 이 대회와 우승 인연이 없던 우즈는 2008년과 2009년에 다시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다시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우즈가 올해에도 우승하면 PGA 투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지금까지 최다 우승 기록은 샘 스니드(미국)가 그린즈버러 오픈에서 세운 8회 우승이다.
우즈는 올 시즌 파머스 인슈러언스 오픈과 캐딜락 챔피언십을 제패하면서 2009년 섹스 스캔들이 터진 이후 무너진 경기력을 완전히 회복했음을 증명했다.
특히 세계 강호들이 총출동한 캐딜락 대회에서는 4라운드동안 퍼트수를 단 100개만 기록하는 실력을 뽐냈다. 우즈가 아널드 파머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0년 11월1일자 랭킹에서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18일자로 발표된 세계골프랭킹에서 우즈는 10.35점로 2위에 올라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11.50점)를 간발의 차로 쫓고 있다. 더욱이 매킬로이가 이번 주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우즈의 1위 탈환이 쉬워질수도 있다.
한국계 선수 중에는 최경주(43·SK텔레콤),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 배상문(27·캘러웨이), 노승열(22·나이키골프),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 존 허(23), 제임스 한(32) 등 7명이 출전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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