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불패.
올시즌 절대강자 SK에게 예외는 없었다. SK가 홈승리 역사를 다시 쓰며 피날레 승리를 품에 안았다. 잊을 수 없는 창단 후 최고의 시즌이었다. 홈팬들 앞에서 강자로 우뚝 설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던 시즌. "한시즌 최다승보다 홈경기 신기록만큼은 세우고 싶다"던 SK 문경은 감독. 원하는 바가 이뤄졌다.
SK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80대72로 승리했다. 피날레 승리 속에 SK는 홈경기 23연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올시즌 홈경기 25승(2패)으로 역대 홈경기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SK는 44승10패의 압도적인 승률로 시즌을 마감했다. 44승은 지난 시즌 동부가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이다.
SK는 높이의 우위를 바탕으로 시종일관 리드를 지켰다. 주전과 벤치 선수를 풀가동하며 비교적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플레이오프에 대비한 포석. 동부가 추격하면 베스트 멤버를 투입해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심스(27득점, 5리바운드)와 헤인즈(20득점, 5리바운드)가 47점을 합작했다. 김선형도 고비마다 송곳 패스와 빠른 돌파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주성이 없는데다 센슬리마저 부상 여파로 풀타임을 소화할 수 없는 동부는 골밑 한계를 절감하며 20승34패로 시즌을 마쳤다. 이승준이 리바운드 15개(13득점)를 잡아냈지만 SK의 4포워드 시스템을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올시즌 SK전 6전 전패. 지난 정규 시즌 우승팀 동부는 악목같은 최악의 시즌을 마쳤다.
잠실학생=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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