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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을 좋아했던 여자가 있었어요. 나중에 결국 고백을 받아줬죠. 진짜 다 바쳤어요. 입시를 준비하면서 한 달에 140만원을 걔한테 다 썼으니까요. 전 정말 그 사람밖에 없었어요. 다 줬죠. 그런데 그 사람이 공대를 가더니 다른 사람을 만났어요. 그렇게 상처를 받고 난 뒤부턴 사람을 만날 때 굉장히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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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바쳐 열정적인 사랑을 한 만큼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는 "모든 일에 파이팅 넘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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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을 보면 1m84의 큰 키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의외의 얘길 해줬다. "배우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을 고2 때부터 가지고 있었는데 키가 작아서 주변에 말할 수가 없었다"는 것. 고등학교 2학년 당시 그의 키가 1m67이었다. "고2 겨울방학부터 고3 여름방학까지 많이 컸어요. 1m79까지요. 무릎이 아파서 병원에 갈 정도였거든요. 키가 크기 전에는 여자애들이 절 거들떠 보지도 않았거든요. 근데 1m81이 된 다음에 고3 빼빼로데이 때 처음으로 빼빼로를 받았어요. 아침에 책상에 쌓여있는 걸 보고 감동해서 울었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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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앉아 있으면 어머니들이 오셔서 '아이고, 너무 잘 봤다'고 그러세요. 그런데 마무리는 항상 엉덩이를 만지시더라고요.(웃음) 사실 팬들이 생겨서 저희 아버지가 제일 신나셨어요. 팬들이 저희 집에 찾아간 적이 있는데 아버지가 집에서 재우려고 하셨어요. 여동생도 어느 날부터 '오빠야'하면서 문자가 오고요. 드라마를 한 다음에 가족들이 더 화목해진 것 같아서 좋아요."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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