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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피드 최고봉 F1(포뮬러원) 그랑프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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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 장면. 사진제공=F1 코리아 그랑프리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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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스피드 축제인 F1(포뮬러 원)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F1 호주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2013시즌의 막을 올렸다.

지난해 12개팀 24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한데 비해 올해는 1개팀이 줄어들어 22명이 나선다. 오는 11월 브라질 그랑프리까지 9개월동안 아프리카를 제외한 5개 대륙을 모두 돌며 19번의 대회를 펼친다. 타이어를 포함한 여러 규정이 바뀐 가운데,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에 오른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의 4연패 도전을 과연 누가 막아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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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회째를 맞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시즌 14번째 대회로 오는 10월4일부터 6일까지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다. 지난 3년간보다는 일주일 앞선 일정으로 일본 그랑프리보다 앞서 펼쳐지기에 대회 비중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다양한 변화, 어떤 변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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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팀 운영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HRT(히스패닉 레이싱팀)이 해체되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1개 줄어든 11개팀에서 22명의 드라이버가 나선다.

상위팀에서 드라이버가 교체되고, 새로운 드라이버가 영입되면서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미하엘 슈마허가 지난해를 끝으로 다시 은퇴하면서 메르세데스팀의 한자리는 맥라렌에서 이적한 루이스 해밀턴이 차지했고, 자우버에서 활동하던 세르지오 페레즈가 맥라렌으로 옮겨 젠슨 버튼과 듀오를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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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반 구티에레즈(자우버), 발레티 보타스(윌리엄스), 지에도 반더 가르드(캐터햄), 쥘 비안치, 맥스 칠턴(이상 마루시아) 등 5명의 드라이버들이 F1에 새롭게 얼굴을 내밀었다.

올해부터는 예선과 연습 주행에서 DRS(공기 저항 감소장치) 사용이 제한됐지만, 대부분의 F1 그랑프리에 2개의 DRS존이 배치되면서 결선에서는 좀 더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이 예상된다.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메인 그랜드스탠드석 앞의 직선 코스에 DRS존이 추가되면서, 1만60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할 메인 스탠드석 앞에서 DRS를 이용한 과감한 추월 시도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타이어의 경우 지난 시즌보다 무게가 증가했고 타이어 방향성이 높아졌으며, 재질이 부드러워져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빨라진 랩타임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F1 그랑프리는 빨라진 랩타임을 통해 치열한 피트 스탑 전략과 돌발 상황 발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하드 컴파운드 타이어의 표시색이 회색에서 오렌지색으로 변경돼 관람객과 TV 시청자들의 편의도 도모됐다. 그밖에 머신의 최소 중량 증가, 노즈 상단 패널 추가, 더블 DRS 금지 등의 규정이 바뀌었다.

코리아 그랑프리, 월드 챔프 탄생 무대?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올해 처음으로 일본 그랑프리에 1주일 앞서 열린다. 이는 단순한 대회 일정 변경 이상의 의미가 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두 지역에서 연달아 F1 그랑프리가 열리기에 대륙을 건너 먼 거리를 이동해 그랑프리를 관람하는 팬들이 적지 않은 F1의 특성상 먼저 개최되는 그랑프리를 관람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때문에 2010년 이후 3년 동안 일본 그랑프리 이후 대회가 열렸던 코리아 그랑프리는 적지 않은 핸디캡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코리아 그랑프리의 해외 관객 유치는 물론 TV를 통해 시청할 F1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 수 있게 됐다.

또 5개국에 걸쳐 열리는'아시아 시리즈'(싱가포르-대한민국-일본-인도-아부다비) 전체로 놓고 보면 9월 싱가포르 그랑프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게 된다. 특히 1주일 간격으로 열리는 백투백 레이스에서 일본 그랑프리보다 앞서 열려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이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지난 2011년에는 베텔이 일본 그랑프리에서 월드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2012년에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가 일본 그랑프리에서 리타이어 해 베텔이 1위로 올라선 계기가 된 점을 감안했을 때 올해 코리아 그랑프리는 F1 2013 시즌 전체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대회라 볼 수 있다.

베텔의 거침없는 4연패 도전을 과연 누가 막아설지도 관전 포인트다. 알론소와 해밀턴, 키미 라이코넨(로터스), 젠슨 버튼(맥라렌) 등이 가장 강력한 경쟁자들이다. 17일 끝난 호주 그랑프리 결선에서는 라이코넨이 우승을 차지했고, 알론소가 2위에 오르며 베텔을 3위로 밀어냈다.

이미 시작된 코리아 그랑프리

F1 코리아 그랑프리 조직위원회는 티켓 판매를 개시하면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티켓등급을 지난해 3등급(R, S, A)에서 좌석 선호도를 고려하여 4등급(R, S, A, B)으로 세분하고, 티켓가격은 F1의 가치와 관람객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에서 책정했다.

R등급과 S등급은 기업 및 F1 마니아층에게 프리미엄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고가정책을 유지했고, A~B등급은 중장기적인 F1 마니아층의 지속적인 확보를 위해 전일권보다 관람수요가 많은 1일권으로 운영하고, 특히 초중고생들이 F1을 수학여행 코스로 관람할 수 있도록 1만~2만원대 금요일권 저가 티켓도 판매한다.

또 시기별 조기할인(얼리버드) 시스템을 통해 3월말까지 구매하는 사람들에게는 40%, 4월말까지 30%, 5월말까지는 20%(금요일권 제외) 할인 혜택을 주고 15세 이하 청소년,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경로 우대자에게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판매한다. 입장권은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 G마켓티켓(gmarket.co.kr)과 F1 공식홈페이지(www.koreangp.kr)를 통해 살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지난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F1 시즌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키미 라이코넨(가운데)과 2위 페르난도 알론소(왼쪽), 3위 세바스찬 베텔이 포디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출처=LAT Photographic
◇2013시즌 F1 그랑프리 일정(현지시각 기준)



라운드=개최국=장소=일정

1=호주=앨버트 파크=3월15일~17일

2=말레이시아=세팡 서킷=3월22~24일

3=중국=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4월12~14일

4=바레인=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4월19~21일

5=스페인=카탈루냐 서킷=5월10일~12일

6=모나코=몬테카를로 서킷=5월23~26일

7=캐나다=질 빌너브 서킷=6월7~9일

8=영국=실버스톤 서킷=6월28~30일

9=독일=뉘르부르크링 서킷=7월5~7일

10=헝가리=헝가로링 서킷=7월26~28일

11=벨기에=스파-프로코샹 서킷=8월23일~25일

12=이탈리아=몬자 서킷=9월6~8일

13=싱가포르=마리나베이 서킷=9월20~22일

14=한국=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10월4~6일=

15=일본=스즈카 서킷=10월11~13일

16=인도=부다 인터내셔널 서킷=10월25~27일

17=아부다비(UAE)=야스마리나 서킷=11월1~3일

18=미국=아메리칸 서킷=11월15~17일

19=브라질=인터라고스 서킷=11월22~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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