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선수들이 뜻깊은 재능기부를 했다.
삼성은 19일 대구구장에서 드림캠프를 열었다. 드림캠프는 삼성이 보유중인 프로·아마 스포츠단 12개팀이 달마다 한 차례씩 번갈아 참여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올해 첫 행사로 삼성 라이온즈가 나섰다. 대구 지역 6개 초등학교의 유망주 투수 12명이 대구구장을 찾았다.
삼성에서는 간판 투수인 오승환 배영수 윤성환 장원삼 안지만 권 혁 등 6명이 멘토로 나서 원포인트 레슨을 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이날 "여러분들이 무럭무럭 자라서 삼성의 세대교체를 책임지는 좋은 선수가 됐으면 한다"며 덕담을 건넸다.
배영수에게 지도를 받은 대구 칠성초등학교 후배 진 윤군은 "공을 잘 던지는 법을 배웠다. 배영수 선배같은 투수가 되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지난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안지만은 멘티 신우현군(본리초)에게 "항상 정신 차려라. 다치지 말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 군은 "안지만 형님처럼 중간이든 선발이든 마무리든 맡을 수 있는 유명한 선수가 꼭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재능기부를 마친 삼성 선수들은 대구구장 인근 음식점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야구'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삼성스포츠단과 삼성 라이온즈는 드림캠프를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멘토와 멘티간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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