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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신정락은 이 중요한 시험무대에서 무너져내렸다. 4이닝 동안 9안타 2볼넷 2삼진으로 무려 8점을 내주며 KIA 타선에 난타당했다. 1회를 제외하고는 매이닝 주자를 내보낼 만큼 제구력과 구위가 기대에 못 미쳤다. 4이닝 동안 투구수도 85개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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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2사 주자없는 상황이라 1타자만 잡아낸다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신정락은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끝에 8번 김상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위기를 자초했다. 9번 김선빈 마저 우전안타를 치며 2사 1, 2루의 위기가 됐다. 다행히 이용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간신히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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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진의 도움으로 4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신정락은 5회에 또 갑자기 무너졌다. 투구수가 70개를 넘어가면서 구위가 더 떨어졌다. 선두타자로 나온 1번 이용규부터 5번 안치홍까지 5명의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3점을 더 내줬고, 결국 아웃카운트를 1개도 못잡으며 무사 1, 2루 상황에서 이동현과 교체됐다. 그러나 이동현이 1사 2, 3루에서 박기남에게 2타점짜리 좌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신정락의 자책점은 8점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신정락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종전 0에서 6.55로 치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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