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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지난해 정규리그 4위,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했다. 올해 롯데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타선의 무게감은 떨어졌다. 반면 마운드는 두터워졌고, 안정감이 더해졌다. 전력의 가감을 단순하게 따지면 타격에서의 누수가 투수진 보강 보다 더 커보일 수 있다. 거포 홍성흔은 4번 타자였고, 발빠른 김주찬은 1번 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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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건 이번 시즌 내내 재발될 수 있는 고질병일 가능성이 높다. 원래 방망이를 믿기 어렵다는 건 야구계의 속설이다. 그런데 롯데 타선은 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다. 집단 무기력증에 빠질 수도 있고, 또 활화산 처럼 타오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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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마운드는 이번 시즌 더 경쟁력이 있다. 지난해 롯데 투수진은 삼성 다음으로 강력했다. 팀 평균자책점 2위였다. 김승회 홍성민의 가세로 선발 경쟁이 치열해졌다. 유먼 송승준이 일찌감치 선발의 두 자리를 굳혔다. LG에서 검증을 마친 옥스프링도 합류했다. 고원준 김승회 이재곤 진명호 등이 두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중간 불펜에는 김성배 최대성 강영식 이명우 김사율 홍성민 등이 있다. 마무리는 정대현이 있다. 롯데 마운드는 시범경기 7경기에서 평균 자책점이 2.29였다. 이 수치만으로 마운드가 탄탄하다고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롯데 투수들의 다수가 이미 각자의 역할에서 검증을 마쳤다. 유먼 송승준은 선발로, 김성배 최대성 김사율 정대현 등은 불펜에서 통한다는 걸 입증했다. 부상 변수가 있지만 선수층이 두터워 생길 수 있는 빈자리를 원활하게 메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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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팬들은 달라진 부산 야구가 처음엔 낯설 수 있다. 재미를 추구했던 야구에서 '이기는 야구'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흥미가 떨어지는 건 감수해야 할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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