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박민우(20)는 휘문고 시절이었던 2011년 이영민 타격상을 받았다. 고교시절 이름 꽤나 날렸다.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 이영민 타격상은 천재 선수이자 한국 야구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이영민을 기리기 위해 1958년 만들어졌다. 박민우에 앞서 최 정(2004년) 김현수(2005년) 하주석(2009년) 등이 수상했다. 올드 스타 중에는 이만수(1977년) 김건우(1980년) 김경기(1985년) 강 혁(1991년) 등이 받기도 했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이 상을 받았던 선수가 프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드물었다. 그래서 일부에선 '이영민 타격상의 저주'라는 꼬리표를 달기도 했었다. 하지만 최근 10년 사이에는 SK 최 정, 두산 김현수 등이 국내 정상급 타자로 자리매김해 이영민 타격상의 저주란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박민우도 똑부러지게 말했다. "최 정 김현수 선배님 뒤를 잇고 싶다. 제가 프로에서 못한다고 받았던 상이 취소되는 것도 아니다."
박민우는 2012년, 제9구단 NC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뛰어들었다. 지난해엔 퓨처스리그(2군)에서 프로의 일부분을 맛봤다. 1군과 2군은 실력차가 확연했다. 2군에서 봤던 투수들의 공과 1군 타석에서 만나는 구질 차이는 크다. 2군에만 주로 있던 선수가 1군에 올라와 삼성 특급 마무리 오승환의 공을 타석에서 보면 깜짝 놀라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한다.
올해 1군 무대에 설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 박민우는 시범경기에서 돋보여야 개막전 엔트리에 들 수 있다. 차화준 등과 2루수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민우는 21일 롯데와의 홈 시범경기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순도 만점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2-3으로 끌려가던 7회, 롯데 김사율을 두들겨 결승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빼앗았다. 앞선 타석에선 롯데 에이스 송승준으로부터 2안타를 쳤다.
박민우는 "송승준 선배님과는 대만에서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했을 때 포크볼로 삼진을 먹었던 적이 있다. 그래서 포크볼을 버리고 직구 슬라이더를 노렸다"면서 "김사율 선배의 경우는 투수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분명히 직구를 던질 거라고 판단하고 직구를 쳤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라고 해서 더 남다른 각오로 임한 건 없다고 했다. 다른 8개팀과 똑같았다고 했다.
요즘 박민우는 2013시즌 개막을 앞두고 하루가 '긴장 반, 설렘 반'이라고 했다. 그는 "1군 무대는 항상 꿈꿔왔다. 개막전 엔트리에 들고 싶다. 나도 프로 첫 시즌이고, 우리 NC도 처음이다. NC 역사에 큰 걸 남길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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