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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시범경기라고는 해도 타선이 이렇듯 맹렬하게 타오르면 감독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을 수 밖에 없다. 타자들의 컨디션이 이 정도로 호조를 띄면 불과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정규시즌 개막부터 화끈한 공격 야구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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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996년 6월13일에는 OB가 대구구장에서 삼성을 상대로 똑같이 27개의 안타를 치며 과거의 빚을 설욕했다. 가장 최근에는 2010년 4월9일에 한화가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로부터 27개의 안타를 뽑아냈다. 시범경기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KIA는 이에 버금가는 한 경기 안타수를 기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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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감독의 기억은 정확했다. 지금까지 감독으로서 치른 7차례의 시즌 가운데 한 경기에 팀 타선이 뽑은 최다안타는 21개였다. 이는 삼성 감독 시절 세 차례 나왔다. 재임 첫 해인 2005년 9월4일 잠실 LG전에서 처음 나왔고, 이어 2008년 5월27일 목동 넥센전 그리고 2010년 5월5일 대구 롯데전에서 타자들이 각각 21개의 안타를 한 경기에 합작해냈다. 지난해 KIA에서는 18안타가 최다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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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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