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브로 본격적인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이즈음에는 남다른 신체부위 때문에 은근히 고민하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
남들과 달리 남성처럼 콧수염이 자라거나 다리에 억센 털이 나서 스타킹을 신어도 밖으로 삐져나오는 바람에 속을 끓이고 있는 여성들이 바로 그들이다.
겨드랑이나 비키니 라인의 털은 약과다. 심지어 허벅지에도 털이 숭숭 난 여성들이 있다. 이처럼 남성 못지않게 굵은 털이 많이 나는 증상을 '다모증'이라고 한다.
사람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위의 모발을 제외하고는 모두 퇴화하게 된다. 그러나 일반인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양의 모발이 자라나는 다모증이나 원치 않는 부위에 자라나는 모발은 고민거리이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원인은 선천적인 경우가 많다. 정상보다 많은 양의 남성호르몬이 분비되거나 대사 장애가 원인인 경우도 있다.
집에서 '남모르게' 털을 제거하려는 의도로 제모크림을 바르거나 왁스칠을 한 뒤 테이프를 붙여 떼낸다든지, 또는 아예 면도기로 털을 밀어버리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법으로는 털을 영구적으로 없애지 못할 뿐 아니라 제모크림으로 인한 자극성 피부염으로 낭패를 당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CU클린업피부과 일산점 남상호원장은 "제모 방법에는 면도, 왁스, 제모크림, 족집게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모두 일시적인 방법이라 모발이 다시 자라나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며, "멜라닌색소에 반응하는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하는 레이저 영구제모가 가장 효과적이며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레이저 영구제모는 털을 만드는 모낭세포를 완전히 파괴하여 영구적으로 털을 제거하며, 모낭과 인접한 피부에는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흉터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팔다리를 비롯하여 모든 부위의 털을 없앨 수 있으며 통증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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