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에 앉아있는 사람에게 더 큰 벌금을 부과해야 하지 않을까."
역시 김태술의 KGC였다. 김태술은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득점, 경기운영 모두에서 특출난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60대56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술이 상대 포인트가드 전태풍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둔 것이 승인이었다.
김태술은 경기 후 "지난 시즌 만큼 체력이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체력 때문에 경기에서 진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라며 "2차전에서는 공격 실책만 줄이면 더욱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태풍과의 신경전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태술은 4쿼터 레이업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전태풍에게 과격한 파울을 당했다. 김태술은 "이미 점프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일부러 파울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순간 허리가 삐끗해 나도 모르게 흥분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술은 자신을 대신해 몸싸움을 벌이며 신경전을 벌인 후안 파틸로와 벤치에서 뛰어나와준 동료들에 대해 "고마웠다"고 밝혔다. 사실, 규정에서는 경기를 뛰지 않는 선수들은 몸싸움이 일어나도 코트에 들어올 수 없게 돼있다. 김태술은 이에 대해 "물론 규정을 알고있다. 하지만 선수가 그 순간 벤치에 그대로 앉아있었다면 그 선수에게 더 큰 벌금을 부과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경기 중 기싸움이었다"고 설명했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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