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6).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상당히 낯이 익은 선수다. 지난 2007년과 2008년 LG에서 활약했던 옥스프링은 어깨 부상으로 퇴출됐다. 그랬던 그가 2008년 이후 5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섰다. 부상으로 퇴출된 스캇 리치몬드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 주 롯데와 계약한 옥스프링이 24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시범경기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다.
옥스프링은 3⅔ 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에 삼진 3개를 기록했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0km대 후반을 찍었다. 1회 2사 후 한화 김태균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옥스프링은 후속타자 최진행을 삼진으로 처리,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그는 4회 강동우를 삼진, 김태균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고원준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47개였고, 스트라이크가 32개, 볼이 15개였다.
2009년 LG와 재계약에 실패한 옥스프링은 어깨 수술 후 호주 리그에서 뛰어왔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대표로 활약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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