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간 항공노선의 저가항공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7월 4일부터 일본 도쿄에 하루 2차례 왕복운항을 시작키로 했다. 제주항공은 한일 두 나라의 LCC(Low Cost Carriers?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에 이어 도쿄까지 일본 4대 도시에 모두 취항하는 항공사가 됐다. 제주항공의 인천~도쿄 나리타 노선 운항일정은 매일 오전 8시30분과 오후 3시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며, 나리타국제공항에서는 오전 11시50분과 오후 6시30분에 출발한다.
이 노선의 운임은 오는 4월초 예매 시작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2012년 인천~나리타 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202만8000명으로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한 승객 208만4000명과 엇비슷 했지만 2011년과 비교할 때 김포~하네다 노선 이용객이 0.3% 감소한 반면 인천~나리타 노선은 7.5% 증가했다.
특히 김포~하네다 노선이 뛰어난 도심 접근성을 내세워 상용수요 유치에 경쟁우위를 지켜왔지만 불황여파에 따른 한일 두 나라 국민들이 알뜰족으로 바뀐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제주항공의 신규취항으로 비즈니스 여행패턴에도 일정부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측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엔화가치 하락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인천~나리타 노선은 두 나라 여행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 중 한 곳"이라며 "제주항공의 인천~나리타 노선 취항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행하려는 개별자유여행객과 비용절감을 추구하는 기업의 항공여행 선택권을 확대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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