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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선 KBS 새 월화극 '직장의 신'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혜수는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뒤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001년 성균관대 언론대학원에서 쓴 석사 학위 논문 '연기자의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관한 연구'가 최근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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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김혜수는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 홀로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정면 돌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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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잘못된 일이고 미처 바로잡지 못한 과오에 대해 죄송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매사에 신중하고 엄격하게 임하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당시 지도교수님을 통해서 석사학위를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틀 동안 심도 있게 고민한 결과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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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맺음도 확실했다. 그녀는 "오늘은 열심히 준비한 드라마를 처음 소개하는 자리다. 제 개인적인 문제가 있지만, 드라마를 위해 열의를 다하는 다른 분들을 위해 잠시 후에 제가 다시 이 무대에 섰을 땐 제작보고회를 우선으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얘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사전에 예고 없이 이런 시간을 가져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혜수는 "오랜만에 브라운관이라는 매체를 통해 인사를 드리는 것만으로도 조심스러운 것들이 많았다"며 "본의 아니게 중차대한 시점에 제 개인적인 실수로 많은 분들에게 우려를 끼쳐 드려서 상당히 위축이 돼 있다. 연기자와 스태프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몸둘 바를 모르겠다. 제가 극복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직장의 신'은 모든 것에 능통한 특A급 만능 파견사원(계약직)으로 당차게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가는 현대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2007년 일본 NTV에서 방영된 드라마 '파견의 품격'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김혜수를 비롯해 오지호, 이희준, 정유미, 전혜빈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1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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