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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2연승 원동력은 '경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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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경기가 2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항공은 5전 3선승제로 열리는 챔피언전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올 시즌까지 세 번째 정상정복에 도전한다.삼성화재 레오가 대한항공 하경민 마틴의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강타하고 있다.대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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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객관적인 수치에서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블로킹 득점에서는 6대10으로 밀렸다. 범실은 22대21로 더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는 여전히 그들의 몫이었다. '경험의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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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2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12~2013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3대1(18-25, 25-22, 25-23, 25-22)로 눌렀다. 2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통산 7번째 우승이자 6연패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경험의 힘은 대단했다. 중요한 순간 무너지지 않았다. 끝까지 버티었다. 삼성화재로서는 2세트가 위기였다. 1세트를 18-25로 어이없이 내준 상황에서 2세트를 맞이했다. 불안감을 지우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플레이로 나섰다. 외국인 거포를 적극 활용했다. 2세트 17-17 상황에서 레오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분위기는 삼성화재 쪽으로 왔다. 상승세를 탄 삼성화재는 2세트를 가져가며 불안감을 확실하게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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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먼저 무너진 쪽은 대한항공이었다. 3세트 24-23으로 삼성화재가 1점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다. 대한항공에게 공격 찬스가 왔다. 하지만 세터와 공격수 사이의 사인이 맞지 않았다. 어이없는 범실로 1점을 헌납하면서 세트를 허망하게 내주었다.

'경험의 차이'는 4세트 들어 확실히 드러났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의 '신의 한수'가 통했다. 20-20 상황에서 신 감독은 세터 유광우를 빼고 김홍정을 투입했다. 원포인트 블로커였다. 김홍정은 김학민의 시간차 공격을 유효블로킹으로 막았다. 김홍정의 손을 맞고 떠오른 볼을 레오가 그대로 다이렉트로 해결하며 앞서나갔다. 삼성화재는 분위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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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해결사는 레오였다. 경기 전 신 감독은 20점이 넘어가면 레오가 서브를 넣도록 순서를 짰다. 적중했다. 22-22 상황에서 레오는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역전을 일구었다. 이어진 서브도 날카로웠다. 대한항공은 리시브가 흔들렸다. 곽승석이 무리한 공격을 하면서 범실했다. 24-22 상황에서 레오는 다시 날카로운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끝냈다. 레오는 이날 45점을 내리꽂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철우가 9점, 지태환이 7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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