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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매팅리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개막 3연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일찌감치 확정한 개막전 선발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류현진, 조시 베켓이 등판하는 순서다. 다저스 공식 트위터에도 이와 같은 사실이 공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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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류현진은 캠프 내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시범경기가 계속될수록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범한 구속으로 우려를 사던 직구는 어느새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으로 마음껏 공을 넣을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왔다. 구위도 충분히 올라왔다. 전매특허인 서클체인지업은 여전히 위력적이었고, 국내와 다른 공인구 때문에 구사에 애를 먹던 커브 역시 날카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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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빌링슬리마저 번트 훈련 도중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당초 다저스는 경험이 있는 빌링슬리에게 2선발의 중책을 맡기려 했다.
선발 경쟁을 걱정하던 류현진은 당당히 다저스의 2선발로 낙점됐다. 물론 주변 상황으로 인해 '순서상' 두번째 선발투수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겨우내 그래 왔듯, 결과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면 된다.
29일 LA에인절스전이 마지막 시험무대다.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에서 뼈아픈 홈런포를 맞았던 바로 그 팀이다. 당시 홈런을 날린 조시 해밀턴을 비롯해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강타선을 갖고 있다. '괴물'의 마지막 리허설, 이번엔 또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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