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전 몸싸움의 후유증은 컸다. 한국 대표팀의 '중원사령관'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경고 누적으로 6월 4일에 열리는 레바논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에 결장하게 됐다.
기성용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5차전에서 후반 42분 경고 한 장을 받았다. 몸싸움이 도화선이 됐다. 손흥민(함부르크)가 상대 수비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손흥민과 카타르 수비수간에 신경전이 벌어지는 사이 기성용도 몸싸움에 가세했다. 주심은 기성용에게 경고를 부여했다.
이로써 지난해 2월 쿠웨이트와의 3차예선에서 경고를 받았던 기성용은 지역 예선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 징계를 받게 됐다. 3차예선과 최종예선의 경고는 연계된다.
최강희호에게는 악재다. 그동안 A대표팀의 중원을 든든하게 책임진 기성용 없이 6월 3연전의 첫 포문을 열어야 한다. 레바논이 A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중동 원정은 항상 부담스럽다. 홈텃세는 물론 기성용의 공백까지 이중고를 겪게 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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