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철 감독(53·인천시체육회)이 5년 만에 여자 핸드볼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핸드볼협회 강화위원회(위원장 이재영)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가진 회의에서 임 감독을 새 여자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을 수확했던 임 감독은 5년 만에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새로운 '우생순 신화'에 도전한다.
핸드볼협회는 오는 12월 세르비아에서 열릴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선수권 뿐만 아니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본선까지 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계획이다. 그동안 각종 국제대회 뒤 감독 교체를 단행하면서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핸드볼협회 관계자는 "이번을 계기로 감독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을 만들 수 있게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자 대표팀에는 김태훈 충남체육회 감독(50)이 선임됐다. 김 감독은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대표팀을 맡아 8강 진출을 이끈 바 있다. 임 감독과 마찬가지로 5년 만에 다시 대표팀을 맡아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침체된 남자 핸드볼을 일으키는 중책을 맡게 됐다.
남녀 대표팀은 오는 4월 초 소집되어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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