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칫집에는 먹을 게 많아야 한다."
흔히 어른들이 자주 인용하는 옛부터 내려오는 말이다.
잔치랍시고 상을 차려놓고 먹을 음식이 푸짐하지 못하면 손님들로부터 괜히 야박하다는 소리를 듣기 때문이다.
이웃들과 서로 나눠 먹고 풍성하게 베푸는 한국 특유의 정을 강조한 말이다.
2013년 시즌 프로야구 공식 개막전에서도 푸짐한 잔칫상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013시즌 공식 개막전은 30일 오후 2시 대구구장에서 벌어지는 삼성과 두산의 경기다. 삼성 구단은 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로 새시즌 시작을 열어젖힐 계획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삼성이 공식 개막전을 맞아 훈훈한 나눔정신으로 새출발을 한다는 것이다. 아마추어 야구 지원을 위해 1억1000만원 상당의 후원금품을 내놓기로 했다.
아마추어 야구를 지원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를 준비한 것이다. 우선 삼성 선수단이 대구시체육회에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한다.
여기에 삼성 구단은 대구야구협회와 경북야구협회에 지원금 1000만원씩을 전달하고, 대구 경북 지역 초·중·고 22개팀에 8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삼성은 2년 만에 연예인을 개막전 시구자로 초대했다. 이번 개막전 시구의 주인공은 TV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정여사' 코너에서 인기몰이를 한 개그맨 정태호 김대성과 대표 캐릭터 브라우니다.
정태호와 김대성은 이날 브라우니 인형을 동원해 한바탕 흥겨운 퍼포먼스를 선볼일 예정이라고 한다. 삼성이 연예인을 개막전 시구자로 초대한 것은 2011년 걸그룹 '씨스타'의 보라, 다솜 이후 2년 만이다.
올시즌을 웃을 수 있는 즐거운 시즌으로 만들자는 의미에서 개막전 시구자로 개그맨을 선정했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대구구장 안팎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야구팬을 맞이한다. 대구구장 앞 광장에서는 'V6 빅토리존'과 '스마트게임존'이 운영된다.
지난해 우승 트로피를 팬들에게 공개하는 'V6빅토리존'에서는 선착순 200명에게 즉석 폴라로이드 사진이 제공된다. '스마트게임존'에선 스마트폰으로 게임 대결을 펼친 뒤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팬들에게 제공된다. 두 행사는 개막 2연전 동안 진행된다.
야구장내 식전 이벤트로는 아크로바틱 트램폴린 공연이 예정돼 있다. 또한 삼성 라이온즈 공식 응원단과 신개념 익스트림 스포츠인 파워라이저의 연합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수 강화 소재 스프링을 이용해 2m 점프와 3m 러닝이 가능한 파워라이저는 올 한해 팬과 응원단이 더 높게 뛰어오른다는 의미를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구본능 총재가 공식 개막 선언을 한 뒤에는 'V7 기원 세리머니-2013 와인드업' 행사가 이어진다. 프로야구 개막을 축하하고 사상 첫 3년 연속 통합우승을 염원하는 행사다.
주요 내빈 5명이 5개의 모형 글러브에 야구공을 부착하는 동안 2013년 삼성의 캐치프레이즈인 'YES, KEEP GOING!!!'현수막, V7애드벌룬, 폭죽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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