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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이번 예능 개편을 잘 살펴보면 '잘 되는 예능'의 법칙이 보인다. 저조하던 시청률을 끌어올리고, 타 방송사와의 경쟁에서 한 발 앞서기 위해 KBS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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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달빛프린스'의 저조한 시청률 때문에 속을 태웠지만, MC 강호동에게 후속 프로그램을 다시 맡긴다. 유재석과 함께 국내 예능 프로그램을 이끄는 '톱2'인 강호동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프로그램의 포맷도 '강호동 맞춤형'으로 바뀐다.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강점을 보이는 강호동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달빛프린스'의 후속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예체능'도 야외 버라이어티로 꾸며질 예정이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강호동의 주종목인 스포츠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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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법칙은 믿을 만한 제작진을 기용하라는 것. 진행자나 출연자의 힘만으로는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내기 힘들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이끌어주는 제작진의 역할이 중요하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유명 PD가 각종 방송사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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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법칙은 '의외의 카드'를 적절히 활용하라는 것이다. 뻔한 출연진이 이끄는 뻔한 내용의 예능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기 어렵다. 이럴 때 방송사 측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의외의 카드'다. '1박2일'은 배우 김승우를 대신해 유해진을 투입하기로 했다. 개그맨이나 MC가 아니라 예능 출연 경험이 적은 배우를 이 자리에 투입한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우리동네 예체능'이나 '맘마미아' 측도 이런 '의외의 카드'를 이용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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