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고 마지막 경기고 모두 이기고 싶다. 그런데 맘대로 안 된다."
김응용 한화 감독은 2004시즌 삼성 사령탑을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 사장을 오래 지냈다. 그랬던 김 감독이 지난해말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30일 2013시즌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9년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김 감독은 "이기는 작전은 다 쓸 것이다. 우리가 5점 정도 내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우리 투수들이 4점까지는 막아주지 않겠나. 바티스타가 미치면 완봉도 할 수 있는 것이고"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발 포수로 정범모를 선택했다. 당초 김 감독이 발굴한 신인 한승택이 선발 마스크를 쓸 수 있다는 예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예상은 빗나갔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우리 배터리 코치가 한승택이 경험이 부족하다. 정범모로 가는 게 좋겠다고 해 그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자주 웃으면서 여유를 보였다. 그는 국내 사령탑 중 가장 많은 한국시리즈 10차례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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