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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두산의 초반 스케줄은 매우 좋지 않다. 일단 개막전을 대구에서 치른다.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삼성이다. 삼성은 주말 2연전을 치른 뒤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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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산 김진욱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31일 대구 삼성과의 경기 직전 "(전력을) 쏟아봐야 삼성은 삼성이고 SK는 SK다"라고 했다. 여전한 강팀들. 휴식일에 맞춰 전력을 쏟아붓는 것이 그다지 큰 강점은 없다는 얘기. 두산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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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장마철에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 전력을 쏟아붓는 팀들이 있다. 그런데 장기적으로 보면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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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들쭉날쭉한 장마철과 스케줄이 예고돼 있는 정기적인 휴식일은 다르다. 때문에 휴식일을 이용한 의도적인 전력집중은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이다. 순위싸움이 치열한 장마철에 무리한 선발 로테이션의 조정과는 다를 수 있다.
휴식일 이전 경기에 전력을 집중하는 게 좋은 지, 꾸준히 밸런스를 유지하는 게 좋은 지는 알 수 없다. 시즌을 치러봐야 안다. 하지만 휴식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득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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