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에 또 한 번 복고 열풍이 분다.
영화 '전설의 주먹'이 2011년과 2012년 상반기를 강타한 영화 '써니', '건축학개론'과의 유사점으로 또 한번 흥행 신화를 쓸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써니'는 2011년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며 7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건축학개론' 역시 지난해 3월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복고 감성을 자극하며 신드롬을 만들어낸 바 있다. 이 가운데 '전설의 주먹'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세 친구의 우정과 치유에 대한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려내 2013년 상반기 복고 열기를 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전설의 주먹'은 세트 소품 미쟝센 배우들의 외모 의상 헤어 등 1980년대 후반 서울의 모습을 완벽 재현했다. 여기에 학창시절 한번쯤 경험해 봤을 법한 전설에 관한 기억 및 남자들의 우정과 의리를 동반한 스토리로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신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한다. 또 25년 후 현실의 벽에 부딪힌 세 친구의 아픔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현실감 있게 접근,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강우석 감독의 신작 '전설의 주먹'은 한때 전설이라 불렸던 파이터들이 TV파이트쇼 '전설의 주먹'에서 최강자를 가리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일 개봉.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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