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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야왕'에 대해 '막장 드라마'라는 말을 만들어낸 '아내의 유혹'에 비길만한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사실 '막장'이라는 말은 출생의 비밀이나 뒤바뀐 운명, 복수 등의 스토리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황당한 설정이 반복적으로 자주 등장할 때 우리는 이 단어를 쓴다. 출생의 비밀이 있었던 '시크릿 가든'이나 딸의 복수를 꿈꿨던 '추적자'가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을 받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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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현실적이지 않은 스토리에 대해 시청자들은 늘 게시판에 성토하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 네티즌 박모씨는 "한심하다. 수애 팬이라서 봐왔는데 배우의 이미지까지 깨버리고 있다. 복수를 한다는게 고작 웹툰? 주다해는 정신병자로 밖에 안보인다. 국민이 바보인가. 허술해도 정도가 너무 심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남모씨 역시 "대통령도 살인자. 영부인도 죄의식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자. 이런 나라가 있나.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세상천지에 살인자가 대통령이 되고 영부인이 되고 이런 일이. 작가 정신상태가 의심스러움. 이건국제적 망신이다"라고 성토했다. 이밖에도 많은 네티즌들의 '야왕'의 황당한 설정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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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같은 비판과는 반대로 시청률은 늘 주다해로 인해 상승세를 탔다. 1회 8%(이하 닐슨 코리아)로 시작한 '야왕'은 꾸준한 상승세를 타며 지난 달 26일 결국 20%의 벽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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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회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것인지도 주다해의 활약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다해가 죽음을 맞을지 아니면 하류가 죽을지 또는 둘 다 죽음을 맞을지에 따라 시청률의 진폭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방송사나 제작사, PPL사 입장에서 '야왕'은 정말 좋은 드라마다. 시청률과 광고, 이슈 메이킹 등 삼박자를 모두 충족시킨 드라마이기 때문이다"라며 "어차피 드라마는 환타지라는 면에서 '야왕'은 잘 만들어진 치정극이다. 어차피 많은 시청자가 봤다는 것은 재밌었다는 방증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의 말처럼 '야왕'은 '좋은' 드라마일까, 아니면 한국 드라마 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나쁜' 드라마일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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