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MC 박상규가 향년 71세로 1일 오전 인천의 자택에서 뇌졸중으로 사망한 가운데, 그가 과거 방송에서 했던 발언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박상규씨는 지난 2010년과 2011년, 부인 한영애씨와 함께 TV에 출연해 뇌졸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부인 한씨는 당시 방송에서 "2000년도 발병했던 첫 번째 뇌졸중은 그렇게 심각하지 않았다"며 "한방 병원에 3~4일정도 입원해 있다가 대학병원으로 옮겨 검사를 받고는 '괜찮다'는 말을 들어 해외 공연까지 갔다"고 전했다.
이에 "왜 8년 만에 다시 병이 생긴 것이냐"는 MC의 질문에 박상규는 "술이 문제였다. 술을 마시지 말았어야 했는데 뇌졸중 판정을 받고도 8년 동안 계속 술을 마셨다. 그게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상규는 "소주 10병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40년간 마셨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박상규는 "매일같이 마셨지만 주사도 없었고 숙취도 없었다"며 "오히려 정신이 맑아지고 냉철해지는 체질이었다"며 "그래서 갑작스런 뇌졸중이 더 충격적이었던 이유다"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당시 뇌졸중이 재발했을 당시 박상규는 몸의 반쪽을 사용하기 힘든 상태였지만, 박상규는 꾸준한 운동과 긍정적인 생각으로 재활의지를 다잡았고, 2011년 방송 출연 당시엔 거의 완치됐다고 밝혔었다.
한편 14년 전부터 뇌졸중으로 투병해 왔던 박상규는 1일 오전 11시 20분 뇌졸중이 세 번째로 재발해 끝내 숨을 거뒀으며, 빈소는 2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되며 발인은 4일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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