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전 대한항공 감독이 '친정' KEPCO 사령탑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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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PCO는 2일 시즌중 경질한 신춘삼 감독을 대신해 신영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고 발표했다. LG화재(현 LIG손해보험·2004∼2007년), 대한항공(2010∼2013년)에 이어 세 번째 팀을 맡은 신 감독은 지난 시즌 2승 28패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은 KEPCO를 맡게 됐다. 1988년부터 1996년까지 9년간 KEPCO에서 세터로 활약한 신 감독은 17년 만에 친정에 돌아온다. 신 감독은 2010-2011 시즌, 2011-2012 시즌 연속 대한항공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고 지도력을 발휘했다. KEPCO는 이름난 세터로 명성을 날렸고 세터 육성에도 재주를 보인 신 감독의 능력을 높이 샀다. 신 감독은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이기는 배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외국인 공격수 안젤코 추크(크로아티아)와의 재계약을 사실상 포기한 KEPCO는 지명도 높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도 적극 뛰어들어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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