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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갔다. 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베갈타 센다이(일본)와 ACL E조 3차전을 치렀다. 최용수 감독이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베스트 11중 3명을 갈아치웠다. 부진한 골키퍼 김용대, 수비형 미드필더 한태유, 오른쪽 윙백 고요한을 벤치에 앉혔다. K-리그 통산 1경기 출전에 불과한 유상훈이 골문을 지켰다. 고요한 자리에는 최효진이 출격했다. 4-4-2 시스템을 가동하며 중앙 미드필더에 하대성과 고명진이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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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회생했다. 강력한 압박과 몸을 던지는 투혼이 경기를 지배했다. 집중력도 살아났다. 자연스럽게 경기도 술술 풀렸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몰리나의 패스를 받은 에스쿠데로가 오른발로 포문을 열었다. 17분 뒤에는 김진규가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2-0, 리드를 잡은 서울은 더 이상 3월의 서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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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3월의 그림자가 경기 막판 다시 찾아왔다. 한 순간의 실수가 운명을 날릴뻔 했다. 후반 38분 수문장 유상훈이 상대 공격수와의 1대1에서 파울을 범해 레드 카드를 받았다. 수비라인이 무너지면서 유상훈이 판단 착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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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조의 포항은 일본 J-리그 챔피언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잡고 ACL 첫 승을 따냈다. 포항은 2일 히로시마 빅아치 스타디움에서 가진 히로시마와의 대회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전반 17분 터진 배천석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승점 5(1승2무)를 기록한 포항은 16강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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