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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불똥이 엉뚱한데로 튀었다. 이천수의 발언은 바로 논란을 일으켰다. 먼저 고의가격 여부가 문제였다. 고의가격이 인정될 경우 '사후징계'로 이어질 수 있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시즌부터 경기 후 동영상 분석에 따른 출전 정지와 감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북 수비수의 임유환이 지난 2라운드 울산과의 경기가 끝난 뒤 울산 공격수 한상운에게 가한 행위에 고의성이 있다는 판단하에 2경기 출전 정지를 받은 바 있다. 이천수의 발언에 대전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일반적인 몸싸움이었음에도 이천수의 발언이 김종수를 '선배를 자극하기 위해 고의로 가격한 선수'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대전의 관계자는 "당시 동영상을 보면 이천수가 먼저 가격해 (김종수의)입술이 터졌다. 일반적인 몸싸움 상황이었다. 이 정도 몸싸움이 문제가 된다면 축구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절대 고의가 아니다"고 했다. 대전은 사후징계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동영상과 사진 등 보도자료까지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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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은 즉각 유권 해석을 내렸다. 2일 대전과 인천전을 분석한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맹은 "이천수와 몸싸움이 벌어진 후 주심은 부심과 협의를 통해 이미 김종수에게 경고를 준 상태다. 영상 분석 결과 김종수와 이천수의 몸싸움은 경고 이상의 징계가 주어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추가 징계는 없다"고 했다. 이천수에게는 구두 주의를 내리기로 했다. 연맹은 "이천수의 발언은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보다는 자신이 달라졌다는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언급한 것이다. 이를 감안했다. 다만 심판 판정에 대해 일체 부정적인 언급할 수 없기에 구단을 통해 구두로 경고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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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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