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일본 베갈타 센다이를 꺾고 단독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센다이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E조 3차전에서 센다이를 2대1로 물리쳤다. 전반 에스쿠데로와 김진규의 릴레이골로 2-0으로 앞선 서울은 후반 38분 골키퍼 유상훈이 퇴장당하며 위기에 몰렸다. 이미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한 뒤였다. 미드필더 최현태가 골문을 지키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센다이의 윌슨이 후반 41분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터트렸고, 인저리타임도 5분이나 주어졌다. 다행히 서울은 뒷문을 철저하게 봉쇄하며 한 골차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2승1무(승점 7)로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센다이는 2무1패(승점 2)로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데구라모리 마코토 센다이 감독은 "오늘 경기는 큰 산과 같은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패해 아쉽다. FC서울이 다음주 원정을 오는데 오늘같은 결과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역습 위주로 나갔는데 서울이 강하게 밀어붙여서 힘들었다. 후반 서울이 수비를 강하게 했지만 공격으로 뚫지 못했다. 서울은 힘이 있었다. 우리도 한 골을 넣었는데 빅클럽과의 경기에서 한 골을 넣은 것은 수확"이라고 했다. 서울과 센다이는 10일 일본에서 재대결을 벌인다. 조별리그 4차전이다.
데구라모리 감독은 또 "상대에 대해 읽지 못했다. 전반 우리도 기회가 있었지만 상대 수비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다음 주 서울과의 경기가 고민이다. 최용수 감독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래서 그 경기가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3월 무승의 사슬을 끊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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