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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판부터 빛이 났다. 임준섭은 3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프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의 감격을 안은 것이다. 1군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것은 지난 2010년 5월16일 잠실 롯데전에서 LG 이형종이 기록한 이후 3년만이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착실하게 재활을 진행하고, 전지훈련을 충실히 소화한 덕분에 시즌 첫 등판부터 일을 낸 것이다. 선 감독은 경기후 "준섭이가 아주 잘 던져줬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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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사이드암스로 박준표는 지난 겨울 롯데로 이적한 홍성민의 공백을 메울 후보로 각광받고 있다. 박준표는 아직 필승조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지금처럼 안정된 구위를 이어갈 경우 셋업맨으로 나설 수 있는 후보다. 이날 한화전까지 올시즌 3경기에 등판해 4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특히 4사구는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5개를 잡아냈다. 지난달 30일 넥센과의 개막전에서는 3점차로 뒤지고 있던 7회 마운드에 올라 구원승을 따내는 기쁨을 안았다. 데뷔전에서 행운의 승리를 따냈으니,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임준섭은 커브, 싱커 등 변화구가 돋보이고, 직구는 최고 140㎞대 중반까지 나온다. 무엇보다 공격적인 자세가 선 감독을 흐뭇하게 한다. 임준섭은 올초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2군 중국전훈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선 감독은 전훈 종료 1주일을 남겨놓고 임준섭을 불러 구위를 직접 테스트한 뒤 1군 엔트리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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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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