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한 팀에서 두 명의 선수가 프로 첫 안타를 치는 진기록이 나왔다.
4일 대전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한화 한승택과 임세업이 각각 데뷔 첫 안타를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8번 포수로 출전한 한승택은 2회 무사 1루서 KIA 선발 소사로부터 좌전안타를 터뜨렸고, 9번 좌익수로 나선 임세업은 4회 2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날렸다.
한승택은 지난해 8월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3순위로 지명받은 고졸 신인. 전지훈련을 통해 김응용 감독의 신임을 받은 한승택은 시즌초 주전 포수로 출전하고 있다. 전날까지 3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다 이날 데뷔 7번째 타석에서 기다렸던 안타를 뽑아냈다.
임세업의 이력은 파란만장하다. 임세업은 지난 2002년 드래프트 2차 7번으로 지명받고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그동안 1군 경력은 전혀 없었다. 2006년 유니폼을 벗고 삼성의 불펜 보조요원으로 일하다 일본 독립리그에 진출해 2년간 뛰기도 했다. 2009년 KIA에 신고선수로 입단했으나, 이듬해 군복무를 위해 경찰청에 입대해 2년간 활약했다. 한화에 온 것은 지난해였다. 정식 선수등록은 올시즌 비로소 이뤄졌다. 이날 KIA전이 자신의 1군 데뷔전이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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