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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이 4개의 파울로 일찌감치 벤치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모비스의 엄청난 역전극이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투가드' 때문이다. 모비스는 투가드 김시래(12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와 양동근(12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의 놀라운 활약에 힘입어 인천 전자랜드를 93-58로 대파하고 4강 플레이오프 2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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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면만 살펴봐도 두 선수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쉽게 알 수 있는 가운데 실질적인 경기 내용은 기록에 드러나는 그 이상이었다. 김시래와 양동근은 전자랜드의 가드진(이현민, 정병국, 정영삼, 차바위)을 거침없이 무너뜨렸다. 때로는 김시래가, 때로는 양동근이 공을 운반하며 공격을 감행했고 두 선수의 엄청난 수비와 스피드, 어시스트 능력 등으로 인해 전자랜드는 무려 7개의 속공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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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루키 김시래가 양동근 없이 홀로 코트에 나설 때, 양동근 역시 김시래 없이 홀로 코트에 서서 포인트가드로 활약할 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바람에 유재학 감독의 투가드 고집은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1순위 신인 김시래를 어떻게든 활용하려다보니 리그 최고의 가드인 양동근의 장점을 모두 묻히게 만들고 있다는 비판들이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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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유재학 감독은 분명 투가드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모비스에서 실질적인 포인트가드의 역할을 수행한 것은 함지훈이었다. 함지훈의 골밑 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유재학 감독은 함지훈을 모비스 전술의 중심에 뒀다. 그리고 뛰어난 패싱 능력을 지닌 함지훈으로부터 파생되는 공격 루트를 주로 노렸다.
하지만 지난 2월 20일 KGC전에서 함지훈이 부상을 당한 이후 진정한 가드의 역할을 소화할 수 있게 된 김시래와 양동근은 무섭게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모비스의 스피드는 그 어느 팀보다 빨라졌고 공의 전달 속도 역시 굉장히 빨라졌다. 어떤 이들은 투가드가 맹활약한 시기가 대다수의 팀들이 설렁설렁 경기를 펼친 시즌 막판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지만 두 선수는 플레이오프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최상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
결국 4일 열린 2차전에서는 투가드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던 이유와 투가드의 진정한 위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모비스의 투가드가 시즌 내내 표류했던 이유는 그들끼리 시너지를 내지 못한 것이 아닌 팀 전술의 중심인 함지훈과 투가드가 시너지를 내지 못한 것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모비스는 이 날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유재학 감독에게 주어진 진짜 숙제는 투가드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아닌, 투가드와 함지훈의 역할을 어떻게 명확히 조정하느냐 라고 볼 수 있다. 가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김시래와 양동근만으로도 충분해 보이는 모비스다. <홍진표 객원기자, SportsSoul의 소울로그(http://blog.naver.com/ywam31)>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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