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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과 황정민, 정웅인, 윤제문은 <놀러와>와 <런닝맨>, <무한도전> 등에서 한두 번쯤은 호흡을 맞춰 본 사이다. 그래서 그들도 그리 어렵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었고, 유재석은 그런 그들에게 적당히 깐족거리면서 웃음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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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가장 큰 폭소를 준 것은 '10대 양념론'을 야무지게 펼친 정웅인의 웃음은 단연 압권. 황정민이 준비해 온 굴소스가 들어간 요리가 맛있을 수 있는 이유는 '굴소스가 세계 10대 양념 중 하나'라는 얼토당토않은 이론을 내세운 것은 요리를 맛 보던 유재석이 유례없이 음식을 뿜게 한 결정적 폭소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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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 유재석이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법. '그럼 10대 양념이 뭐냐'라는 질문과 '10대 과일이 뭔가'라는 질문은 작게나마 정웅인을 당황하게 했지만 이내 '그것밖에 모른다'는 애드리브를 쳐 웃음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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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은 정웅인에게 "아! 왜 그러세요, 선배님. 영화에선 다 자기 것이 있잖아요."라는 말은, 곧 정웅인이 얼마나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게 한 것으로 보였다. 주, 조연이 문제가 아닌 단지 배역이라는 넓은 개념을 잠시 잊고 산 정웅인에게 아무리 후배라지만 황정민의 말은 작은 놀라움이 되었을 것이다.
진지한 면에서는 평론가의 분석력을 갖고 변화된 모습으로 접근하는 정웅인이, 갑자기 돌변하며 있는 대로 진지함을 유지한 채 '세계 10대 양념론'을 펼친 것은 배를 쥐고 웃을 수 있게 했다. 또한, 유재석의 깐족거림은 변함없이 <해피투게더>를 유지하는 힘이 되어주고 있다. <김영삼 객원기자, 바람나그네(http://fmpenter.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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