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얼짱' 서효원(26·한국마사회)이 세계 4위 펑톈웨이(싱가포르)를 꺾었다.
서효원은 6일 오후 인천 송도글로벌대학 체육관에서 펼쳐진 국제탁구연맹(ITTF) 코리아오픈탁구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난적 펑톈웨이를 세트스코어 4대1(12-14, 13-11, 11-3, 12-10, 11-6)로 돌려세웠다.
'공격하는 수비수' 서효원의 장점이 극대화된 환상적인 경기였다. 전날 일본 신예 이토 미마를 4대1, 싱가포르의 린예를 4대0으로 로 꺾고 16강에 올라온 서효원은 이를 악물었다.펑톈웨이는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에 쓰라린 패배를 안긴 싱가포르 최고의 에이스다. 딩링, 류쉬엔, 리샤오샤, 궈얀 등 중국 에이스들이 독점해온, 세계 여자탁구 랭킹 '톱5'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5년전 아시아선수권에서 마주한 적이 있다. 이후 톱랭커의 길을 걸어온 펑톈웨이와의 일전을 앞두고 정신무장을 단단히 했다.
첫세트부터 팽팽했다. 한포인트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승리를 향한 강한 집념이 읽혔다. 5년전인 2008년 아시아선수권에서 맞닥뜨린 이후 처음으로 마주했다. 서효원의 파워풀한 고공서브에 상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깎아내리다 박자를 흔들며 때려내는 드라이브에 펑톈웨이의 공이 뜨기 시작했다. 첫세트는 끈질긴 듀스 접전 끝에 펑톈웨이에게 내줬지만, 2세트를 접전끝에 13-11로 따낸 후 서효원은 완전히 흐름을 가져왔다. 3세트 5-0까지 일방적으로 앞서나가며 펑톈웨이의 기를 꺾더니 11-3 압도적인 스코어로 이겼다. 4세트 10-8로 앞서다 10-10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봉착했지만 이후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2점을 따냈다. 마지막 5세트에선 서효원표 '닥공(닥치고 공격)'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테이블 가장자리로 공을 보내 상대를 압박했고, 당황한 상대를 송곳같은 드라이브로 제압했다. 4대1 승리를 완성했다.
지난 3월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서효원은 지난달 말 대표팀의 일원으로 월드팀컵에 출전했다. 단체전에 나섰지만 일본 에이스들에게 참패했다. 첫무대의 시련에 스승과 동료들은 질책보다 위로를 건넸다. "좋은 경험했다. 부족한 점을 알고 고치면 된다. 국가대표로서의 긴장감을 느낀 것으로 충분하다"는 말에 용기를 얻었다. 국내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에서 악착같이 끈질기게 끝까지 버티기로 작정했다. "내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대표팀으로서 국내 팬들에게 끝까지 남아있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모두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던 펑톈웨이와의 16강전 필승전략은 "닥공"이었다. "무조건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준비한 서비스가 먹혀들면서 3구 공격에도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세계랭킹 32위인 서효원은 펑톈웨이를 보란듯이 꺾으며 5월 생애 최고 랭킹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정이징(49위·대만)을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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