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6이닝 노히트노런이었다.
넥센 김병현이 6이닝 노히트노런으로 최고의 피칭을 보였다. 7개의 탈삼진으로 국내 데뷔 최다 탈삼진 기록도 세웠으나 7회말 무너지며 3실점했다.
김병현은 7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6이닝은 국내무대 데뷔후 최다 이닝 타이기록. 6회까지 4사구를 3개 내줬지만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6회까지 89개를 던져 완투는 쉽지 않은 상황. 7회까지 던지면 8회부터는 불펜 투수들이 나올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아쉽게 7회말에 무너졌다.
1회엔 제구가 불안했다. 선두 이대수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3번 김태완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2번 한상훈의 안타성 타구를 1루수 박병호가 잡아 병살플레이를 한 덕에 큰 위기 없이 막아냈고 이후 5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했다. 6회에도 선두 한승택을 사구로 내보냈지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행진.
7회말 김태완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한화에겐 행운, 김병현에겐 불운의 안타였다. 김태완이 친 우측의 큰타구를 넥센 우익수 유한준이 따라갔다. 워닝트랙 앞까지 뒷걸음질 친 유한준은 타구가 생각만큼 오지 않자 다시 앞으로 뛰어나가려다가 미끄러졌고 타구는 유한준이 넘어진 바로 앞에 떨어졌다.
아쉬움이 남아있었는지 김병현은 4번 김태균 타석 때 와일드피치를 하고 볼넷을 내줬다. 이어 김태균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5번 정현석에게는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가 됐다. 오선진과의 대결에서 다시 제구력이 무너지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이정훈에게 넘겼다. 이정훈이 최진행에게 2타점 좌전안타를 맞아 김병현의 실점은 3점이 됐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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