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2)이 결장한 가운데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강등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박지성은 8일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벌어진 위건과의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로써 박지성은 2일 풀럼전 이후 두 경기 연속 결장하게 됐다.
QPR은 강등이 거의 정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위건과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4승12무16패(승점 24)를 기록한 QPR은 17위 선덜랜드(승점 31)과 승점차가 7점이 됐다. 그러나 남은 경기는 불과 6경기다. 강등 전쟁을 펼치고 있는 위건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8승7무16패(승점 31)를 기록, QPR보다 유리한 위치에 올라있다.
QPR은 전반 21분 보비 자모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겪었다. 자모라는 스로인 상황에서 공을 받는 상대 선수의 얼굴을 향해 발을 갖다대면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한 명이 적은 가운데서도 QPR은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후반 40분 로익 레미가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듯했다. 레미는 역습 상황에서 스테판 음비아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QPR은 10분여의 시간을 버티기만 하면 승점 3을 챙길 수 있었다. 그러나 '마의 10분'이었다. 한 명이 적은 QPR은 위건의 공세를 버티지 못했다. 후반 49분 숀 말로니에게 프리킥을 얻어 맞았다. QPR 승리와 함께 잔류에 대한 희망도 날아가버리는 순간이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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