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전에 선발로 나와 1회초부터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류현진이 홈런을 맞은 것은 지난 3월2일 시범경기 LA에인절스전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당시는 시범경기였기 때문에 류현진의 공식적인 첫 피홈런은 이날 피츠버그전에서 내준 것으로 기록에 남게 됐다.
이날 경기 초반 제구력이 흔들린 류현진은 선두타자 스탈링 마르테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 닐 워커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는데, 3번 타자 앤드류 맥커친을 극복하지 못했다.
맥커친은 피츠버그의 간판타자로 류현진이 이날 경기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타자로 손꼽히던 선수. 2011~2012,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데다 특히 좌타자에게 강한 면모를 지니고 있었다.
결국 류현진은 맥커친에게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포심 패스트볼(시속 143㎞)을 던졌다가 좌월 2점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이로써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 첫 피홈런을 기록하는 것과 동시에 1회 실점 기록도 동시에 남기게 됐다. 더불어 이날 류현진의 1회 실점으로 인해 경기 전까지 팀이 이어가던 21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도 깨졌다. 여러모로 류현진에게는 기분 나쁜 홈런인 셈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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