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혁의 '퇴마록 외전 - 그들이 살아가는 법'이 출간됐다. '퇴마록' 출간 20년만의 일로 출간 즉시 출판계는 물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발칵 뒤집었다. 예약 판매만으로 알라딘 종합 3위에 오르는 등 각종 인터넷 서점 베스트셀러에 진입하더니 교보문고 첫 주 종합베스트셀러에서 4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퇴마록 외전은 본편의 주된 사건 이면에 있던 퇴마사들의 인간적인 면모나 생활상, 이야기와 이야기를 잇는 연결고리, 간략하게 언급만 되었을 뿐 구체적으로 소개되지 않은 과거, 퇴마사 주변의 등장인물들이 겪는 이야기 등의 다채로운 소재를 다룬 다섯 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시간적 흐름을 따르지 않는 중단편 위주의 옴니버스 작품집으로 독자들에게는 일종의 보너스라고 할 수 있다. 1990년대 '퇴마록'에 열광했던 '퇴마록 키드'들이 응답할 수밖에 없는 내용인 셈.
퇴마록 외전 출간 소식과 더불어 전해진 '퇴마록'의 영화화 소식도 퇴마록 키드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1000만 부 판매를 기록했던 퇴마록은 1988년 안성기, 신현준, 추상미를 주연으로 한국 최초 블록버스터 영화로 제작되었으나 흥행에서 참패했다. 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 원작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혹평을 받았었는데 새로운 영화화 작업에는 이우혁 작가가 직접 기획과 시나리오 초안을 작업하여 작가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예전의 실패를 거듭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출판사 관계자는 "영화기획은 3부작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원작 스토리보다는 현재 시점을 배경으로 한 영화 자체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구상하고 있다"며 "퇴마록 외전을 영화화로 계획중인 스토리와 같은 맥락에 있는 단편이 실려있다"고 말했다. 영화에 대한 기대감 높아지는 대목이다.
퇴마록 외전의 출간 소식에 네티즌들은 "소제목들만 봐도 설렌다", "옛 추억 떠올리며 재미나게 읽다", "외전 읽는데 눈물 날 것 같다"등의 평가를 내놓고 있다. 1000만부 판매를 기록했던 한국 출판계의 블록버스터 퇴마록, 전설로 남았던 이야기가 현재진행형으로 여전히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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