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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태한 투수코치는 다소 특이한 지도 스타일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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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것이 김 코치는 자신이 지도하는 후배 투수들이 경기없는 날 밤에 술을 마시든, 놀러다니든 자율에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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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코치는 "한두 살 먹은 어린애들도 아니고 자신의 몸은 각자 알아서 관리하고 경기와 훈련에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프로의 자세 아니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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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들 눈치봐가며 일종의 '일탈'을 꿈꾸고 때로는 거짓말을 하기도 해야 하는 보편적인 스포츠 세계를 생각하면 삼성 투수들은 제대로 복받은 셈이다.
김 코치가 올시즌을 맞으면서 자신에게 정한 규칙이 있다. 류중일 감독 앞에서 절대 술냄새를 풍기지 않겠다는 것이다. 일종의 음주 절제다.
김 코치는 프로에 데뷔한 이후 뒤늦게 술을 배운 편이지만 웬만한 술자리에서 꼬리를 내리지 않는 애주가다.
대구 토박이인 까닭에 술을 권하는 주변의 친구와 지인들도 많다.
그런 그가 술마신 다음날 냄새가 풍길 정도로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술잔을 덮기 시작한 것이다. 삼성 구단 직원들에 따르면 지인들과 술자리를 하다가도 시간이 너무 늦었다 싶으면 도망가는 일도 많아졌다고 한다.
김 코치는 류 감독을 더욱 가까이에서 모시게 된 입장에서 술냄새를 풍기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기중에 투수 교체 문제 등을 놓고 감독과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술이나 마시고 다니는 티를 내면 되겠느냐는 것이다.
김 코치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불펜코치였다. 일본인 오치아이 코치가 떠나면서 올시즌을 맞아 1군 메인 투수코치 자리로 승격됐다.
김 코치는 "감독님이 나에게 소중한 기회를 주셨는데 종전과 똑같은 자세를 보이면 되겠는가. 이왕 모실거면 제대로 모시는 게 코치의 도리"라고 말했다.
"사실 불펜코치라면 감독님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술냄새가 좀 나도 괜찮다"고 너털웃음을 지은 김 코치는 "내가 나를 통제한다고 선수들에게까지 그렇게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폭음을 하지 않지만 코치들과 회식을 자주하는 류 감독이 술자리를 기피하거나 애주가를 싫어하는 사람도 아니다.
김 코치 스스로 메인 투수코치로서의 룰을 정했다. 그의 '절주운동'은 최강팀 삼성의 코치로서 성공하고 싶다는 의지표현이기도 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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