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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1패 같이 보일 수 있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아쉬운 점이 많다. 일단 신예 임준섭이 첫 실패를 맛봤다. 시범경기를 비롯해 시즌 첫 경기까지 승승장구하다 1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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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뒤 주말 경기가 없다. 4일 간의 긴 휴식에 들어간다. 팀 입장에선 첫 휴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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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휴식을 취한 삼성과 SK는 휴식 이후 타격감각이 살아났다. 하지만 이 두 팀은 휴식 전에 타선 침묵으로 고생한 팀이다. KIA와는 정반대 케이스다.
또한 휴식에 대비한 마운드 운용도 눈에 띄었다. 선동열 감독은 이번 3연전에서 선발요원 양현종을 불펜에 대기시켰다. 그리고 첫 경기에서 바로 양현종 카드를 롱릴리프로 썼다. 양현종은 4⅔이닝 무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했지만, 승리를 얻어내지 못해 빛이 바랬다.
물론 상대인 두산이 만만치 않다. 두산 역시 KIA와 마찬가지로 올시즌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힌 팀. 게다가 삼성-SK-LG로 이어지는 험난한 초반 일정에서 승패차 '+1'을 기록했다. 선 감독 역시 "두산이 개막 후 삼성 SK LG 등 센 팀과 붙었다"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 2패다. 여전히 승리가 많다. 하지만 개막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펄펄 날던 김주찬이 불의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러한 변수는 시즌 내내 어느 곳에서든 튀어나올 수 있다.
잘 나갈 때 최대한 많은 승수를 벌어둬야 한다. 장기전인 페넌트레이스에서 기본적인 원칙이다. 첫 휴식일을 앞둔 KIA, 반드시 선전이 필요하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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