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웅크린 몸을 움직여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운동을 시작하는 계절이다. 회사원 김 모씨(26) 역시 다이어트와 체력단련을 위해 매일 아침 빠른 워킹과 조깅을 했다. 어느 날, 김 씨는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딛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주저 앉았다. 몇 발자국 걸으면 조금 나아지다가 오후쯤 되면 다시 아프고, 오랫동안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통증이 느껴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심할 때는 걷기조차 힘들만큼 아팠다. 병원을 찾은 김 씨에게 의사는 '족저근막염'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족저근막염은 전 국민의 1% 정도가 앓고 있는 발 질환이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에 위치하는 섬유띠로서 발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탄력을 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 몸무게를 지탱해주는 깔창과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다.
족저근막염은 주로 폐경기가 되면서 호르몬 분비의 변화로 발바닥의 지방층이 얇아지거나 과도한 운동 또는 갑자기 늘어난 체중 때문에 주로 40~60대 사이의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격렬한 스포츠나 각종 레포츠를 즐기는 젊은 층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생활체육이 활성화되면서 아마추어 마라톤이나 육상대회 등에 참가하는 일반인들도 많아진 만큼, 족저근막염에 대한 관심은 날로 늘어가고 있다. 실제 달리기를 할 때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힘은 체중의 1.3~2.9배로, 마라톤이나 축구 선수처럼 달리기를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서 발병할 확률이 높다. 운동 부족이었다가 갑자기 격한 운동을 할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초기에는 1~2주 정도 안정을 하며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스트레칭을 하면 증세가 나아진다. 그 밖에 증세의 정도에 따라서 보조기 착용, 물리 치료, 스테로이드제 국소 주사요법도 이용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제 국소 주사요법은 족저근막 파열의 위험성 때문에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 진다.
족저근막염은 치료 기간이 길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이 크다. 특히 초기에는 대부분 질환이라는 인식보다는 잠깐 이러다 말겠거니 하고 치료를 등한시하기 쉽다. 또 병원에서 치료받을 때도 빠른 시일 안에 증세가 쉽게 나아지지 않아 병원을 옮겨 다니기도 한다.
이처럼 족저근막염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만성적인 통증과 함께 비정상적으로 걷게 돼 무릎, 엉덩이, 허리 통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증세가 심할 경우는 족저근막을 절개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체외충격파요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유럽에서 시작되어 2000년 FDA 승인을 받은 뒤 점차 이용이 늘어난 치료법이다. 연세사랑병원 김용상 소장은 "체외충격파요법은 외부에서 충격파로 결석을 깨뜨리는 요로결석 치료법을 정형외과 치료에 도입한 것"이라며 "주로 어깨 관절의 석회화건염, 테니스 엘보와 더불어 족저근막염 등의 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체외충격파요법은 충격파를 염증이 있는 족저근막에 가해 통증을 느끼는 자유신경세포를 많이 자극하게 된다. 이 때 통증에 대한 신경의 민감도를 떨어뜨려서 통증을 줄여주는 원리다. 초음파의 강도는 통증과 염증 정도에 따라서 조절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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