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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영상미부터 달랐다. 구월령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숲과 구월령의 신비로운 능력을 CG로 표현해낸 장면부터가 압권이었다. 허공을 떠다니는 파란색 불빛이 윤서화의 눈동자에 비치는 장면에선 그 불빛의 움직임까지도 살려내는 디테일한 표현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게시판에는 "'트와일라잇'을 보는 것 같다"는 시청평도 올라왔다. 제작진은 온갖 판타지 영화를 섭렵하며 CG에 남다른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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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에 대한 기대감은 오를 만큼 올랐다. 그만큼 제작진의 부담도 늘어났다. 특히 이승기와 배수지의 어깨가 무겁다. 두 사람 모두에게 '구가의 서'는 첫 사극이다. 이연희와 최진혁이 연기를 너무 잘한 것이 오히려 두 사람에게 '비교 평가'라는 족쇄가 될 수도 있다. 더구나 두 사람은 액션 연기도 소화해야 한다. 경험과 무게감에서 아직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특히 배수지는 '직장의 신' 김혜수와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김태희에 맞서는 매력을 보여줘야 하는 막중한 책임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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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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