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축제 시즌이다. 진해군항제에 이어 서울 여의도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벚꽃 행사가 한창이다. 제9회 한강여의도 봄꽃 축제는 11일부터 여의도 윤중로에서 열린다. 이 축제에는 작년에 하루 70만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다.
하지만 장시간 꽃 구경을 하려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야 한다. 이때 다리가 저리고 주저앉고 싶어진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오래 걷거나 서 있을 경우 다리가 저리고 주저앉고 싶어지는 증상이다. 나이가 들고 척추가 노화되면 척추뼈의 마디가 굵어지고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인대가 두꺼워진다. 따라서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한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 등의 다른 척추질환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물리치료와 운동요법, 약물요법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오래 걸으면 다리가 저려 걷다 쉬다를 반복하거나, 오르막길보다 내리막길이 힘들거나, 엉덩이가 빠질듯이 아프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척추관협착증은 수술과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발바닥 뒤꿈치 쪽에 통증이 생기거나 발 쪽으로 피가 모여 저리고 부으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야 한다.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발이 무거운 느낌이 들고 쉽게 피로해진다. 또 저리거나 아픈 느낌이 나타날 수 있다.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처럼 보이기도 하고, 심해지면 정맥이 피부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꽉 끼는 옷이나, 부츠, 다리를 꼬는 습관, 비만,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인천모두병원 김형중 원장은 "꽃구경을 하면 오랫 동안 걷거나 서 있는 경우가 많은데 허리나 무릎이 좋지 않은 환자는 그 때문에 피로가 누적되어 척추관협착증을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중간중간 허리와 무릎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것이좋다."며 "발바닥의 피로는 족저근막염과 하지정맥류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여성들은 하이힐보다 편안한 운동화 등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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