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13일 열리는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포항과의 홈 경기에 사회복지사이자 축구 감독으로 활동 중인 박철우씨(49)를 '스토리가 있는 팬'으로 선정해 로얄석에 초대한다.
경남은 올시즌 본부석 중앙의 로얄석을 봉사하고 헌신하는 팬에게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지역 내에서 이웃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사람을 VIP로 초대해 축구 관전은 물론 선물도 증정하고 있다. 아동복지시설인 보리수동산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박 감독은 보육원생과 저소득층 자녀로 구성된 15세 이하 경남FC 유소년 축구팀을 운용하는 축구 감독이다. 2002년부터 사회복지사로 일해 온 박감독은 2006년 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에서 3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경남 도내의 보육원생 및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동고성 FC'를 만들어 축구를 가르치고 있다.
현재 고아원 소속 16명과 저소득층 자녀 4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 중등 축구팀을 운영 중이며 이 팀은 경남 FC가 유소년팀으로 지정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영세민 가정에서 태어난 박 감독은 불우한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은 시절 자전거 공장에 취직해 노동운동을 했고 실직 후 막노동을 하는 등 어려운 삶을 살아왔지만 고아원 사회복지사가 되면서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나서게 됐다. 이날 경기에는 박 감독 외에 보리수동산 원장인 승욱 스님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성심원 원장 부부인 윤광우, 이지우 등이 초대됐다.
경남은 지속적으로 미담의 주인공을 찾아 홈 경기 때 초대하는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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