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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은 지난 5일 잠실 LG전에서 5회초 2사 1,2루서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삼진을 당하자 강하게 항의하다가 퇴장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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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KBO는 경기 중 어필은 감독(수석코치 동행 가능)만 할 수 있는데도 여러 명의 코치가 몰려나와 항의해 경기가 지연된 점, 김진욱 두산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심판 결정을 불신하고 프로야구의 품위를 손상하는 부적절한 언행을 한 점 등을 이유로 두산 코치진에도 엄중 경고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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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 심판 항의에 따른 감독 퇴장으로 내려진 최고 제재금은 200만원이었다. 1999년 쌍방울 시절 김성근 감독(12경기 출장정지)과 2000년 삼성 시절 김용희 감독이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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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벌금 액수가 너무 가혹한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프로농구나 프로축구 등 다른 프로 스포츠와 비교하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2003년 12월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몰수 경기가 나왔을 때 SBS 구단에 1억원, 단장에게 3000만원의 제재금이 부과된 적은 있지만 추후 농구계 농구계 화합 차원에서 모두 감면해줬기 때문에 최고액 기록에서는 제외된다.
프로농구는 선수 개인에 대한 징계도 엄중한 편이다. 지난 2월 13일 KT와의 경기가 끝난 뒤 상대팀 코치에게 욕설을 했던 SK 용병 애런 헤인즈는 300만원의 벌금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서로 신경전을 벌였던 SK 김민수와 KT 김승기 코치에 대해서도 각각 100만원이 부과됐다.
2009년에는 최희암 감독(당시 전자랜드)이 200만원을, 2006년에는 전창진(당시 동부), 안준호(당시 삼성) 감독이 각각 300만원, 100만원의 제재금을 받은 적이 있다. 이들 모두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것이다. 프로농구는 경기중 심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자격은 주장과 감독에게 주어지기 때문에 감독이 징계받은 경우가 많다.
금액으로 치면 프로축구도 프로농구와 비슷하게 엄정한 편이다. 지난해 4월 28일 수원-성남전이 끝난 뒤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하고 공식 인터뷰에서 판정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한 신태용 감독(당시 성남)이 벌금 500만원을 부과받은 게 최고액이었다.
이에 앞서 2009년 10월에는 전북 소속이던 이흥실 코치가 전남과의 경기 도중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가 퇴장 명령을 받은 뒤에도 퇴장하지 않고 경기를 지연시켰다가 총 500만원-6경기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결국 제재금 규모로 치면 프로야구가 프로농구-프로축구 앞에서 명함을 내밀기 힘들 것 같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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