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김예분이 성희롱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사연을 털어놨다.
김예분은 11일 방송된 SBS '자기야'에 출연해 "월 1천만 원 고깃집에서 일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예분은 "2년 전쯤에 아는 분이 고깃집 매니저 자리를 부탁했다. 주 16시간 근무하고 월급은 1천만 원을 준다고 했다"며 "큰돈을 주고 대우를 해주니까 더 많은 일을 했다. 화장실 청소, 신발 정리도 도맡아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쪽에서 원한 건 카운터에서 '얼굴 사장'처럼 일하는 거였다"며 "또 아무리 좋은 대우였어도 그만 둘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술 취한 손님들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김예분은 "꼭 들어올 땐 점잖은데 나갈 때 아래위로 훑어보면서 '몸매 쭉쭉빵빵하다' '옆에 앉아서 술 한잔 따라봐라'등의 말을 했다"며 "이미 취해서 들어온 사람들은 '얼굴마담 어디갔냐'고 찾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조건이라 하더라도 그런 얘기를 듣고는 일을 못하겠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김예분은 "과거 거짓방송 논란 후 대인기피증에 걸려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되면 목소리가 떨리는 증세가 있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김예분은 이날 방송에서도 말을 하던 중 목소리가 심하게 떨렸고, 이에 '자기야' 제작진 측은 "대인기피증으로 목소리가 떨리는 김예분씨 빠른 쾌유 바랍니다"라는 자막을 삽입해 배려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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