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행보다. 이틀 전 선발로 등판했던 투수가 또다시 선발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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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14일 LG전 선발로 김혁민을 예고했다. 김혁민은 12일 LG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선발로 등판, 2이닝 동안 38개의 공을 던졌다. 3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그랬던 김혁민이 14일 3차전에 또다시 선발로 등판한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한화는 12일 김혁민을 강판시킨 후 김광수를 제외한 1군 투수 전원을 마운드에 올렸다. 멀리 내다보기 보다는 당장 필요한 1승을 위해 기용가능한 모든 투수를 투입해 어떻게든 승리를 얻어내겠다는 의도. 13일 경기에서도 선발 유창식에 이어 송창식-이브랜드-윤근영-임기영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1대5로 패하며 12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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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타, 이브랜드, 유창식이 나설 수 없는 가운데 당초 14일 선발로 예상됐던 윤근영마저 이날 경기에서 50개의 공을 던졌다. 김혁민을 제외하면 등판할 선발투수가 없는 한화였다.
한 투수가 3연전에 두 번이나 선발등판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과연, 연패를 끊기 위한 김응용 감독의 파격 카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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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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