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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드러난 한화의 전력은 9개팀중 최약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바닥 수준이다. 투타, 수비, 주루에 걸쳐 만족스러운 부분이 하나도 없다. 이같은 난국을 깨트리기 위해서는 스토퍼가 필요하다. 연패를 끊어줄 에이스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에이스의 역할은 보통 '연패를 끊고, 연승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한다. 류현진이 했던 바로 그 역할을 하는 투수가 현재 한화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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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외국인 투수 이브랜드는 아직도 물음표를 떼지 못했다. 4경기에 나가 2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했다. 변화구와 제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지만, 아직 자신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피홈런은 없지만, 피안타율이 3할6푼9리에 이른다. 구위 자체가 타자를 압도할만 것도 아니고, 제구력이 좋은 것도 아니다. 사실 이브랜드는 류현진의 공백을 메울 후보로 여겨졌었다. 그러나 좀더 제구력을 가다듬어 국내 타자들에게 적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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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조를 따로 꼽기 힘들 정도로 불펜진이 허약한 한화는 선발투수가 최대한 긴 이닝을 버텨줘야 그나마 승산을 높일 수 있다. 바티스타와 이브랜드가 한 번씩 7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있지만, 하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정신적으로도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다. 아무리 성격좋은 투수라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커지게 마련이다. 실력이든 정신력이든, 현재 한화 마운드에는 구심점이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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