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사상 최대실적의 BMW코리아의 장부는 100억 손실로 기록됐다.
지난해 3만4106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낸 BMW코리아가 장부상으로는 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환율 경영의 실패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11일 공개된 BMW코리아의 '2012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매출액 1조717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1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따라서, BMW코리아는 한국에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게 됐다.
BMW코리아의 최근 3년간 실적은 고공 행진을 이어왔다. 지난 2010년 매출 1조945억원을 기록하며 수입차 업계에서 기록적인 1조원대 매출을 이어왔다. 2011년에는 1조4732억원을 기록했다. 당시 BMW코리아는 수백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479억원, 2011년에는 504억원의 이익을 냈다. 하지만, 2012년에는 돌연 1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 관계자는 "차량 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감사보고서를 통해 밝힌 BMW코리아의 지난해 당기손순실은 통화선도거래 손실 623억 원이 주된 이유다. 이는 2011년 227억 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액수로 환율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사전에 매입한 유로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손해를 입었다고 회사는 밝혔다. 지난해 원·유로환율은 연초 1500원대에 거래되다가 11월에는 1381원까지 떨어졌다.
한편 BMW그룹은 지난 1월 아시아 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힌바 있으며 BMW와 미니, 롤스로이스 3개 브랜드를 합해 총 184만5186대의 차량을 판매해 그룹 역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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